탄핵으로 위기? 트럼프, 차기대선 가상 대결서 모두 승리
김지원
kjw@kpinews.kr | 2019-12-17 21:39:11
조 바이든, 버니 샌더스, 블룸버그 등 맞대결서 이겨
미 하원의 탄핵 소추 의결을 앞두고 정치적 위기에 빠져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USA투데이와 서폭대학이 지난 12월 10~14일 전국 유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할 경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포인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5%포인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9%포인트 차이로 각각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민심을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탄핵 소추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전혀 약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에 거주하는 공화당 지지자인 트럭운전사 제이슨 메이요(42)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극복하고 재선할 것이다. 내 401k(회사가 매칭해주는 개인연금) 잔고가 사상 최고액"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증시 호황 덕을 보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트럼프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꺾이지 않는 것은 사상 유례없는 미국의 경기호황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반면 신시내티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머 시어스(58)는 "트럼프와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가 누구든 그를 찍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3년 임기를 거치며 기후변화 등 우리의 미래와 유산이 걱정된다"고 트럼프 정책을 비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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