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SGI "내년 경제성장률 소폭 반등…V회복은 어려워"
윤재오
yjo@kpinews.kr | 2019-12-17 16:26:57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소폭 높아지겠지만 'V자' 회복과 같은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0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서영경 SGI 원장은 이날 "내년 성장률은 세계교역 여건과 IT·조선 등의 업황개선을 고려하면 올해보다는 높을 것"이라면서도 "민간 부문 부진이 지속돼 V자 회복과 같은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원장은 이어 "민간 활력 부진은 미래 성장잠재력마저 약화할 수 있다"며 "투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정익 한국은행 조사국 차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업황이 개선되고 글로벌 투자와 제조업 경기가 나아지면서 국내 경기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올해 1∼9월 민간 성장기여율은 2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정부 주도 성장이 이어져 민간 성장기여율은 올해 수준으로 낮을 것"이라며 성장의 질적 저하를 우려했다.
김연구위원은 "민간의 성장모멘텀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파 △ 과학기술·데이터분석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 연구개발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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