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마드리드 회담 '무산'…약식 회동 가능성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15 11:16:36

일정 조정 안돼 ASEM 일정중 짧은 대화에 그칠 듯

한·일 외교장관 마드리드 회담이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지난달 23일 오후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NHK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었지만, 일정이 조정되지 않아 회담이 보류됐다고 15일 보도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늦은 저녁 마드리드에 도착하는데, 모테기 외무상은 16일 이른 오후에 마드리드를 떠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의 회담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15일(현지 시각)부터 이틀 간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검토되고 있었다.

회담이 보류됨에 따라 모테기 외무상과 강 장관은 ASEM 외교장관회의 일정 중간에 짧게 만나는 약식 회동을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이와 별개로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하며, 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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