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객 격감 '대마도'에 日정부 추경 예산 지원
장성룡
jsr@kpinews.kr | 2019-12-14 14:07:52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격감한 대마도(쓰시마·對馬)에 일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1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의결한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추가경정 예산안에 나가사키(長崎)현 대마도가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여행객 유치 사업비를 반영했다.
각의의 결정에 따라 일본 관광청과 내각부는 각각 2억5000만~3억 엔(약 27억~32억 원)을 예산에 편성해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여행객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추경 예산으로 대마도 지원에 나선 것은 해당 지역 경제가 한국인 여행객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마도의 외국인 방문객 41만 명 중 대부분은 한국인 관광객이었으나,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대마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의 수는 약 90% 감소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50km 떨어진 섬으로, 3만여명 주민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일본이 지난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가하면서 양국 간의 관계가 경색돼 큰 타격을 입었다.
대마도는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향후 여행 상품 판매 대상 국가와 지역 등에 대한 전략 수립, 새로운 관광자원 만들기, SNS 인플루언서와 여행사들을 활용한 지역 선전, 외국어 안내문과 교통 시스템 등 관광 환경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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