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사실상 협상 '타결'…연내 매각 가시화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2-13 17:27:32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사실상 타결됐다. 협상의 쟁점이었던 구주 가격과 우발채무로 인한 손해배상한도를 놓고 접점을 찾으면서 올해 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3일 재계와 투자은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은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던 손해배상한도에 대해 구주 가격의 10%(약 320억 원)로 명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DC현산은 '기내식 대란'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 향후 문제 발생을 감안해 손해배상한도를 10% 이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호산업은 반대 입장을 보이며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10%로 최종 합의를 본 것이다.
아울러 구주 가격을 놓고도 4000억 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금호산업과 3200억 원 이상은 줄 수 없다는 HDC현산 간 의견차를 보였지만, 결국 3200억 원대로 정리됐다.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한 만큼 세부 사항 조율을 거치기만 하면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이사회를 소집해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PA 체결은 27일 전후로 예상되지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이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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