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블랙야크·밀레, 고가 롱패딩에 '합성섬유' 사용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2-10 14:31:17
내셔널지오그래픽, 노스페이스와 가격 같지만 무게는 1.5배
네파, 노스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등 4개 브랜드가 고가 다운 롱패딩의 일부 부위에 합성섬유 충전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운 및 합성섬유 혼용 제품에 대한 표시 개선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위 10개 아웃도어 브랜드 롱패딩의 성능 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의 거위털을 주로 사용한 40만 원 수준의 검은색 롱패딩 제품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롱패딩에 사용되는 거위털 등 충전재의 품질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업체가 제공하는 상품 정보에 의존해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며 "다운 및 폴리에스터 혼용 제품에 대한 표시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전 제품이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 거위털이 빠져나오지 않는 정도 등 기능성도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거위털이 빠져나오지 않는 등 보온성도 모두 우수했다.
다만, 무게와 세탁 편리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모자를 포함한 제품 무게는 105 사이즈 기준으로 가장 무거운 제품이 가장 가벼운 제품의 1.5배에 달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노스페이스, 케이투 4개 제품은 기계세탁이 가능했지만 나머지 6개 제품은 세탁 방법을 손세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노스페이스는 모자 포함 제품 무게가 1066g으로 가장 가벼웠다. 기계세탁이 가능해 취급편리성도 우수했지만 표시 가격은 43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노스페이스와 마찬가지로 기계세탁이 가능하고 표시 가격도 같았지만 무게는 1600g으로 가장 무거웠다.
블랙야크는 표시 가격이 36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하지만 제품 무게는 1582.7g으로 두 번째로 무거웠고, 손세탁을 해야 했다.
아이더는 제품 무게가 1048.8g으로 가장 가벼웠지만 모자가 없었다. 표시 가격은 39만 원으로 네 번째로 저렴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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