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일 서해위성발사장서 중대 시험…성공적 결과"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2-08 10:55:21
시험 내용 안 밝혀 …장거리로켓 ·ICBM 엔진 실험 가능성
북한이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다만 중대한 시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인공위성 탑재용 신형 장거리 로켓 엔진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엔진 시험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는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엔진 시험'을 준바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면서 관련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을 지칭한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해체 작업을 진행한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미사일발사장 해체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서명한 평양공동선언에서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동창리에서의 해체 움직임도 둔해졌다. 특히 한미 당국은 최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의 새로운 움직임이 있어 예의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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