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엔진 테스트 움직임 포착"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2-06 09:19:40
트럼프에 '경고' 메시지 가능성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위성 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엔진을 실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CNN은 위성사진 전문업체인 '플래닛 랩스'로부터 입수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컨테이너 차량이 움직이고 있음을 파악했으며 이는 발사체 엔진 실험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서해위성발사장이 폐기되었다고 말한 곳이어서 주목된다.
분석 사진에 따르면 5일 이전에는 이 발사장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으나 6일 운반 컨테이너가 포착됐다며 이는 엔진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연구소 국장이 밝혔다. 이 연구소는 플래닛 랩스와 위성 사진 촬영과 판독 업무에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움직임과 관련, CNN은 엔진 테스트로 그친다면 덜 위협적이겠지만 미사일 발사체 엔진 실험과 관련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이 다시 위협적인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에 협상 시한인 연말을 의식해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 것인지는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해위성발사장의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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