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52주 신저가…JTI, 지분 전량 처분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2-04 10:56:21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로 유명한 일본계 담배 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KT&G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전날 장 마감 후 KT&G 보유 주식 전량인 286만4909주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주당 할인율은 3일 종가인 9만7200원을 기준으로 2.0~3.5%로 제시했다.

▲ JTI가 KT&G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각사 제공]

JTI는 이날 개장 전 주당 매각가 약 9만4000원으로 블록딜에 성공해 약 27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JTI는 지난 2006년 외국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KT&G의 경영권 인수를 시도했을 때 KT&G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백기사로 나선 바 있다.

외국계 담배회사 중 KT&G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JTI가 유일했다.

JTI는 최근 3년간 대규모 M&A를 반복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됐다. 한국에서는 최근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한편 KT&G는 이날 JTI의 블록딜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KT&G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9만5000원까지 내려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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