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는 학생도, 수학 잘하는 학생도 줄었다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29 16:06:56
국·영·수 과목의 수업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고등학생 비율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10명 중 한 명꼴로 수학 과목에서 기초학력 수준조차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 수준·추이를 파악하고 학교 교육의 성과를 점검해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올해 평가는 지난 6월 중3·고2 학생 81만1754명의 약 3%인 2만4936명을 표집해 조사한 결과다.
평가 결과 고등학생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77.5%, 수학 65.5%, 영어 78.8%로 지난해보다 각각 4.1%포인트, 4.9%포인트, 1.6%포인트 줄었다. 보통학력이란 학생이 수업의 기본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정도의 수준을 의미한다. 기본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면 '우수학력'으로 분류된다.
기초학력에 미달한 비율은 고등학생의 경우 국어가 4.0%, 수학 9.0%, 영어 3.6%로 지난해보다 국어에서 0.6%포인트 늘었다.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줄었다.
중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2.9%, 수학 61.3%, 영어 72.6%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1.0%포인트 줄었다. 국어는 1.6%포인트, 영어는 6.8%포인트 증가했다.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1%, 수학 11.8%, 영어 3.3%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국어와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중·고등학생 모두 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 모두 수학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줄어들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해 올해 3월 발표했던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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