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록키' 웃통 벗은 몸에 자신의 얼굴 합성 트윗

장성룡

jsr@kpinews.kr | 2019-11-28 10:40:30

탄핵조사 새 국면 앞두고 의지 강조한 듯…반응은 양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싱 영화 '록키'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트위터에 올렸다. 다음 주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의 탄핵조사를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댓글 반응은 양극으로 갈리고 있다.

▲영화 '록키' 포스터에 얼굴을 합성한 트럼프 대통령 모습.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트위터에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영화 '록키'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록키가 다부진 근육 몸매를 과시하며 챔피언 벨트를 차고 결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에 얼굴만 바꿔넣었다.

사진에 별다른 주석을 달지는 않았지만, 다음 주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하원 탄핵조사와 관련해 자신의 강한 대응 의지를 강조하려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댓글 반응은 엇갈린다. 지지자들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응원한 반면, '전 세계가 당신을 보고 웃고 있다'는 식의 비판 댓글도 많았다.

실제 몸매와 달라도 너무 다른 것 아니냐는 조롱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0㎝에 체중은 110㎏을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을 합성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의 지지자다. 당선인 시절이던 2016년말 스탤론을 새해맞이 파티에 초대해 친분을 과시했고, 백인 여성들과 사귀다가 성매매 금지법 위반 혐의를 뒤집어썼던 흑인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 잭 존슨을 스탤론의 권유로 사후 사면해주기도 했다.

민주당이 과반인 하원은 내달 4일 법제사법위원회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그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인 탄핵 사유 검토 단계에 들어간다.

앞서 하원은 정보위 주도로 주요 전현직 당국자들의 비공개 증언을 들은 데 이어 지난주에는 공개 청문회를 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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