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커뮤니티에 '나체 인증'…남녀 대학생 등 11명 적발

이민재

lmj@kpinews.kr | 2019-11-28 10:11:05

"시험 기간 스트레스 심해 재미 삼아 올렸다"

서울의 한 대학 커뮤니티에 자신의 '나체 인증' 사진을 올린 이용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8일 서울 소재 사립대 대학생 등 1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범인은 대부분 20대 초반 남녀 대학생들로 일부는 졸업생과 타 대학 재학생이었다. 일부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나머지는 즉결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서울 소재 모 사립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기 등 본인의 신체 사진을 '나체 인증사진'이라며 올리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타인의 신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 한 대학 커뮤니티에 자신의 나체 인증 사진을 올린 대학생들이 적발됐다. 컴퓨터 관련 이미지 [뉴시스]


이들은 익명게시판을 이용해 사진을 올리고 짧은 시간이 흐른 뒤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커뮤니티에서 노골적인 신체 노출 사진이 게시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올해 6월 수사에 착수해 해당 커뮤니티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게시물 작성자 1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이 올린 게시물 중 지인의 나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이들은 "시험 기간 스트레스가 심해 재미 삼아 올렸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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