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독일서 '5G 반도체' 등 특허 경매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1-26 21:58:04

서울반도체, 특허기술 14000여개 보유한 LED 전문기업
독일 '굿아이피' 통해 198개 특허 2차례 경매 내놓을 예정

서울반도체가 5세대(5G) 송수신 모듈 등에 적용되는 무선주파수 반도체와 스마트 조명 및 고출력 LED 특허를 독일에 공개 경매하기로 했다.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이미지.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캡처]


서울반도체는 26일 "독일 굿아이피가 LED 특허와 관련한 경험이 풍부해 해당 플랫폼을 통해 특허를 경매한다"며 "한국은 특허 경매 절차를 제대로 갖춘 플랫폼이 없고, 특허를 존중하는 분위기나 정부 지원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특허기술 14000여개를 보유한 LED 전문기업으로, 휴대전화·컴퓨터·자동차 등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LE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198개 특허를 무선주파수 관련 특허, 스마트 조명 관련 특허로 각각 묶어 2차례에 걸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1차 경매에 오르는 특허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 관련 특허 98개다. 여기에는 서울반도체 자회사가 2015년 인수한 미국 UV(자외선) LED 기업인 세티가 1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 개발한 특허와 미국 특허 55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3개 특허는 미국 육·공군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로 실용성이 검증됐다.

2차 경매에는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관련 특허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특허 등으로 묶인  스마트 조명 관련 100개 특허가 나올 예정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새로운 특허 전략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특허 일부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들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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