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빠진 20·30대…경찰, 사이버 인력 증원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1-25 14:10:29

20대 마약 사범 46% 증가…인터넷 마약 유통 늘어난 탓

최근 30~30대 청년층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인터넷 마약사범 단속 현황 및 연령별 단속 현황.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지난 8월 1일부터 3개월간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1491명을 검거해 350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집중 단속을 포함해 지난달까지 붙잡힌 마약사범은 93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가량 늘었다.

특히 경찰이 최근 3년간 마약 범죄를 분석해보니 청년 마약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마약 사범은 2017년 1478명에서 올해 10월까지 2160명으로 46%가량 증가했다. 30대는 올해 10월까지 2227명이 붙잡혀 조만간 2017년 검거된 223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대 마약 사범도 2017년 69명에서 올해 10월까지 140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청년층 마약사범이 증가한 이유는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유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 등을 통한 마약 유통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청년의 마약 접근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1~10월 인터넷 마약 사범은 전체의 21.2%인 1977명에 달했다. 2017년 12.4%(1100명), 지난해 18.7%(1516명) 보다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3.8%(2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3.1%, 2160명)와 40대(20.9%, 1948명)가 뒤를 이었다. 10대도 1.5%(140명)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인터넷을 이용한 20~30대 마약 범죄가 늘고 있다"며 "사이버 전담 인력을 늘리고 올해 연말 구축 예정인 '다크웹 불법 정보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마약 유통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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