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건국대 내 배달로봇 '딜리' 운영

김지원

kjw@kpinews.kr | 2019-11-25 10:39:00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5대를 배치하고 '캠퍼스 로봇 배달'을 시범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이는 '캠퍼스 로봇 배달'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배달로봇 '딜리'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배달서비스다. 운영기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 배달로볼 '딜리'가 배치돼 있는 모습.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건국대 내 9개 장소에 배달로봇정류장을 만들었다.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배달은 '딜리'가 맡는다. 배달로봇 딜리는 주문과 동시에 매장에 도착해 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를 통해 찾아간다.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한 딜리는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을 보낸다.

 

배달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라이트 장착으로 야간주행도 가능하다. 한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캠퍼스 로봇 배달에 입점한 음식점은 건국대 교내에 있는 '주니아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건국대 캠퍼스 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소주문금액이나 배달비도 없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주문자에게 3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김요섭이사는 "캠퍼스 로봇배달은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앞서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음식점 사장님에게는 가게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라며 "향후 서비스가 확대되면 이용자에게는 편의를, 음식점에는 추가매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건국대학교와 배달로봇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맺고 9월부터 비공개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건국대디지털커뮤니케이션리서치센터(DCRC)와 '로봇·인간상호작용과 공존양식에 대한 연구'를 함께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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