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에 따라잡힐라…오비맥주, 연예인 마케팅 공세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1-22 11:17:10
일반인 중심 광고서 선회…하이트진로 '테라' 모델 공유
국내 1위 맥주업체 오비맥주가 최근 연예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에 주로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기존 마케팅에서 선회했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 열풍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신제품 'OB라거'의 광고 모델로 배우 김응수와 방송인 박준형을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선택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콘셉트로 '야스(YAASS)' 캠페인을 펼치면서 광고에 유명인보다 일반인 모델을 앞세워왔다.
그러다 지난 10월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손나은을 모델로 발탁하고 대표 브랜드 카스의 신규 TV 광고를 선보였다. 카스가 여자 연예인을 메인 모델로 발탁한 것은 2010년대 들어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테라'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성장하자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공유를 앞세워 테라를 적극 홍보했다.
OB라거는 100% 맥아와 독일산 호프만을 사용한 올 몰트 맥주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5.2도)보다 낮은 4.6도다.
또한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 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비맥주는 곽철용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응수와 96년 원조 OB라거 모델인 박준형을 통해 OB라거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포부다.
김응수와 박준형이 함께한 광고는 1996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비맥주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랄라라 댄스와 춤을 통해 100% 올 몰트 OB 라거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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