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카카오닙스·아몬드…독특한 茶음료 뜬다
이종화
alex@kpinews.kr | 2019-11-20 14:15:52
카카오 열매 이용한 '카카오닙스차', 아몬드 영양 담은 '아데스' 등 인기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등 전통적인 차음료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이소재를 이용한 액상차가 나와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요리에 잘 쓰이지 않았던 작물 돼지감자를 비롯해 카카오열매, 아몬드 등을 재료로 한 음료가 대표적인 사례다. 새로운 맛과 풍부한 영양을 담은 제품들은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며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돼지감자 프리바이오틱스 차음료 광동제약 '광동 돼지감자차'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최근 주목한 재료는 돼지감자다. 회사는 이 작물을 원료로 한 차음료 '프리바이오틱스茶 광동 돼지감자茶'(이하 광동 돼지감자차)를 출시했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꽃과 잎이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덩이줄기가 달리는 게 특징이다. 모양은 생강과 비슷하지만 맛은 우엉에 가깝다. 돼지감자에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이 있는 '이눌린(inul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예로부터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이눌린은 장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 영양소는 사람의 장 속 유산균이 잘 증식하도록 돕는 먹잇감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성분으로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광동제약 광동 돼지감자차 1병(500ml 페트 기준)에는 이눌린(프리바이오틱스) 1000mg이 함유돼 있다. 돼지감자 특유의 구수하고 달큰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일상에서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소문이 나며 건강음료로 인기몰이중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 제품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유산균 제품과 함께 마시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음료"라고 설명했다.
초콜릿 주원료 카카오 열매를 활용한 '일동후디스 카카오닙스차'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열매를 이용한 이국적인 풍미의 차음료도 시중에 나와있다. 일동후디스의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 열매를 발효, 건조, 로스팅해 분쇄한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해 우려낸 액상차다.
카카오닙스는 적포도주나 녹차와 비교했을 때 더욱 풍부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카카오닙스차는 은은한 초콜릿 풍미에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카카오닙스 원물을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바로 마실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몬드 주원료로 한 씨앗음료 '코카콜라 아데스'
씨앗을 주원료로 한 새로운 음료도 있다. 코카콜라사는 지난해 씨앗을 주원료로 만든 음료 브랜드 '아데스(Ade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주원료로 만들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아몬드의 깔끔한 맛을 살린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해진 '아데스 아몬드 초콜릿' 2종으로 나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음료는 아몬드의 영양과 비타민E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취향에 따라 제철 과일 등을 넣고 갈아 스무디로 즐기거나 시리얼 등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 부담도 적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각광받는 제품이라는 평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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