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줄어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1-15 15:26:40

서울 아파트값 0.09%↑…강남권 재건축단지 매수 문의 '주춤'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본격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효과는 크지 않은 분위기지만,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로 매수 문의가 주춤해지면서 재건축단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비교. [부동산114 제공]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9%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17%), 강동(0.17%), 금천(0.16%), 구로(0.14%), 강남(0.13%), 용산(0.11%)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분양가상한제 유예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둔촌동 둔촌주공을 비롯해 명일동 삼익그린2차, 강일동 강일리버파크2단지 등이 1000만~1500만 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4%), 동탄(0.03%), 판교(0.03%)가 상승했고 김포한강(-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광명(0.11%), 부천(0.09%), 김포(0.09%), 구리(0.07%) 수원(0.06%)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0.02% 상승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광진(0.16%), 관악(0.11%), 동대문(0.11%), 영등포(0.09%), 은평(0.05%), 구로(0.0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0%), 산본(0.08%), 일산(0.06%), 분당(0.05%), 평촌(0.04%), 광교(0.03%) 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3%), 의왕(0.10%), 수원(0.08%), 성남(0.04%), 부천(0.04%), 양주(0.04%), 포천(0.04%) 등이 올랐다. 반면 안산(-0.06%), 구리(-0.05%), 평택(-0.03%) 등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 후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었지만 상한제가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강도 높은 자금 출처 조사와 맞물려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여서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 남양주시는 지역 내 꾸준히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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