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기업 350곳, 직원 밥값 1인당 월 10만원"

이종화

alex@kpinews.kr | 2019-11-12 14:59:09

식권대장 350개 고객사, 직원 1인당 월 10만2193원 식대 지급
기업 식대 시장 연간 20조 원 추산

급여 외 식대를 지급하기 위해 기업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직원 1인당 월 1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테크 기업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자사의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사용하는 350개 기업의 식대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직원 1명에게 지급하는 평균 식대는 한 달에 10만2193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이 직원에게 식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모든 수단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최근 급여에 식대를 포함하다가 복지 차원에서 식대를 추가 지급하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 벤디스가 자사의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사용하는 350개 기업의 식대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직원 1명에게 지급하는 평균 식대는 한 달에 10만2193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벤디스 제공]

식대 지원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 복지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이하 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법정 외 복지 비용' 중 32.5%가 식사 비용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대를 지원하는 기업이 직원 1인당 월 10만 원가량 지출한다는 점은 다른 자료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벤디스가 빅데이터 전문 기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 정보를 활용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월 10만 원 이상 지출 기업' 4만5464곳을 분석한 결과, 1인당 복리후생비는 월 평균 33만4901원으로 나타났다. 노동비용 조사에서 식사 비용이 차지한 비율을 복리후생비에도 적용하면 이 중 식대는 10만8843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같이 기업이 직원 복지를 위해 식대를 보조함으로써 형성되는 시장은 연간 약 20조 원 규모다. 

식권대장 사용자의 1회 평균 결제 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부터 7020원, 2018년 7412원, 2019년 7493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한 끼 밥값이 2년 사이 50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직원들이 매일매일 복지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식대 지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인재 채용,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기업들이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식권대장은 가장 보편적인 기업 복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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