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애플 등 무선이어폰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급증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1-05 11:29:45

2017년 8건→2018년 28건 →올해 상반기 119건
'품질 불량' 불만 43%…제품 교환·반품 거부

# A 씨는 지난 1월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서 3만6000원짜리 무선 이어폰을 구입했다. 제품을 받고 2주일 만에 오른쪽 이어폰이 들리지 않아 사업자에게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거부당했다. 7일 이내 하자 사실을 알린 경우에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이유였다.

▲ 무선 이어폰이 휴대전화 위에 놓여 있다. [픽사베이]

최근 해외 직구를 통해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 불만이 2017년 8건, 2018년 28건, 2019년 1~6월 11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 반입은 지난해 상반기 4만3419건에서 올해 상반기 54만6317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불만 내용을 분석한 결과, '품질 불량' 관련 불만이 66건(4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미배송·배송지연 등 '배송 관련' 45건(29.0%),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 24건(15.5%) 순이었다.

품질 불량 관련 소비자 불만은 제품 하자로 교환이나 환급을 요구했으나 정해진 기간에 하자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사업자가 처리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거래금액이 확인된 109건을 분석한 결과, '5만 원 미만'이 44건(40.4%)으로 가장 많았고 '15만 원 이상'이 34건(31.1%)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5만 원 미만 44건 중 35건은 중국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샤오미'와 'QCY', 15만 원 이상 34건 중 16건은 미국의 '애플' 제품 관련 불만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할 것,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즉시 사업자에게 알릴 것 등을 당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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