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찬성 49%, 반대 46%…한 달 사이 전세 역전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1-04 08:14:25

美 NBC-WSJ 공동 조사…지지 정당별로 찬반 갈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탄핵을 놓고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의 UFC 경기장을 찾아 복싱계의 전설 로베르토 듀란과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FC 경기장을 찾았다가 또다시 관중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AP 뉴시스]

미 N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찬성이 43%, 반대 49%로 나왔다. 한 달 만에 탄핵 반대 여론보다 찬성 여론이 더 많아진 것이다.

탄핵 찬반 여부는 정당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88%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90%는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파 중에서는 탄핵 찬성 43%, 탄핵 반대 46%로 나타났다.

NBC-WSJ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해서는 53%가 부정적 평가를, 45%가 긍정적 평가를 각각 내렸다. 이는 한 달 전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11월 대선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는 10%포인트 가까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로 41%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9%포인트 앞섰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50%의 지지를 얻어 42%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8%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의 지지로 1위를 달렸으며 이어 워런 상원의원이 23%,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9%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 4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82%포인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미국 내 성인 900명(오차범위 ±3.3%포인트(p))과 등록 유권자 720명(오차범위 ±3.7%p), 민주당 경선 유권자 414명(오차범위 ±4.8%p)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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