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보다 낫다 '로또분양'…르엘 신반포·대치 '당첨시 10억'

이종화

alex@kpinews.kr | 2019-11-02 13:11:46

11월 전국에서 3만7494가구 일반분양…서울 3000여가구
국토교통부,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결정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대치' 관심집중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선정을 앞두고 11월 전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지역 특히 강남권 르엘 대치, 르엘 신반포 등 로또 분양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부동산인포의 조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56개 단지, 총 3만7494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1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25가구로 전체의 58.4%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도 30%에 육박하는 1만1239가구가 분양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96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9381가구), 대구(4290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도 3000가구에 육박한 2933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강남권의 일반분양. 특히 강남권 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반포동과 대치동에서 분양하는'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대치'다.

▲ '르엘 신반포 센트럴'(서울 서초구 잠원동)은 기존 반포우성 재건축으로 롯데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을 붙여 7개동, 596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35가구. 주변 시세 대비 최고 10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를 재건축해 짓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대치'의 경우, 일반분양 가격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당첨만 되면 8~10억 원의 차익이 가능해 로또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올라온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이들 단지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오는 1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청약 접수 기간은 동일하지만 당첨자 발표는 각각 19일과 20일로 달라 두 단지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서울 서초구 잠원동)은 기존 반포우성 재건축으로 롯데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을 붙여 7개동, 596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35가구. 3.3㎡ 당 평균 분양가는 4891만원이다. 분양가는 전용 59㎡ 10억9400만~12억2800만원, 전용 84㎡ 14억5900만~16억9000만원 정도다. 주변 시세 대비 최고 10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주변 아파트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달 전용 84㎡가 34억 원에 실거래되며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등도 최근 동일평형대가 각각 28억8000만원, 27억 원, 23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 특히 내년 4월 반포동에서 '입지 甲' 신반포센트럴자이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반포동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97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르엘 대치'도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학군1번지 대치동의 일반분양이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 55㎡ 11억2400만원, 전용 59㎡ 11억4700만~11억9400만원, 전용 77㎡ 14억5700만~16억100만원 선이다. '르엘 대치'는 6개동, 273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분은 31가구다.

인근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는 지난 7월 19억9000만원에 팔린 바 있어, 당첨만 되면 8억 원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일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결정한다. 현재 반포동, 한남동, 개포동, 흑석동 등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범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분상제가 도입될 경우 서울시 신규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고가점대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역삼동 센트럴 아이파크(개나리4차 재건축)' 등의 평균 당첨 가점은 각각 69.5점과 67.45점이었다.

하지만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해 자산 여력이 있는 현금부자들, 이른바 '줍줍'족만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청약예정자 A씨는 "집값을 잡겠다고 HUG 분양가 통제,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 모든 묘책을 총동원하는 정부가 정작 무주택자들을 위한 대책엔 무관심하고 무지하다"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 무주택자에게는 9억 원 이상 분양에 대해 중도금대출을 허용해주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핀셋 제도가 도입되지 않는 한 결국 현금부자들이 모두 가져가는 기형적 청약행태는 계속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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