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CEO 최양하 한샘 회장 퇴임…후배 양성 매진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0-31 09:30:40

임기 만료 1년여 앞두고 스스로 물러나…신임 강승수 대표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의 최양하 대표이사 회장이 퇴임한다.

한샘은 최 회장이 31일 자로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였다.

최 회장은 오는 11월 1일 사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퇴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 한샘 최양하 회장 [한샘 제공]

최 회장은 국내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1994년 대표이사 전무에 오른 후 25년간 한샘을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1979년 한샘에 입사해 공장장, 상무이사를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 사이 한샘은 1986년 부엌가구 부문 1위, 1997년 종합 인테리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최 회장이 '침대가 아닌 침실을, 책상이 아닌 자녀방을 판매한다'는 아이디어로 펼친 리하우스 사업은 한샘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17년 이후 사내 성폭행 사건 및 채용 갑질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며 퇴진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 회장은 퇴임 후 후배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사업 기회 마련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한샘은 사실 성공 사례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은 회사"라며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를 한 번쯤 정리해 다른 이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내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한샘은 조만간 이사회에서 강승수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영식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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