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일만에 법정 출석한 이재용 "심려 끼쳐 송구"
이민재
| 2019-10-25 10:00:44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열린 25일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답했다.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 차림을 한 이 부회장은 오전 9시 29분께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나타났다.
그는 "뇌물 인정 액수가 올라가 형량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판에 따라 경영활동 계획이 바뀌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러나 올해 8월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이날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으로, 이날 불구속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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