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뚝' 파리 날리는 화장품 가게…10곳 중 2곳 폐업
김이현
| 2019-10-23 11:41:43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폐점률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 프랜차이즈는 10곳 중 2곳이 문을 닫았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운데 현황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은 2억8969만 원으로, 2년 전인 2016년(3억1564만 원)보다 8.2% 줄어들었다.
조사대상은 화장품, 커피 및 음료, 외식 모음(주점 등),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종합소매점, 패스트푸드 9개 업종이다.
9개 업종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특히 화장품 분야는 2년 새 32.0%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제과제빵과 편의점도 각각 -19.0%, -11.4% 등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높은 업종도 화장품으로, 지난해 21.7%에 달했다. 2016년 6.6%에서 무려 3배 이상 높아진 수치로, 지난해에만 10곳 가운데 2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연매출이 가장 높은 업종은 종합소매점으로 평균 14억1553만 원이었다. 이어 편의점( 3억9410만 원), 패스트푸드(3억7421만 원), 화장품(3억2913만 원), 제과제빵(3억2895만 원), 피자(2억6848만 원) 순이었다. 치킨과 커피·음료는 각각 1억9659만 원과 1억9572만 원으로 2억 원에 못 미쳤다.
가맹점의 신규개점률은 지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9개 업종 평균 신규 개점률은 2016년 15.2%에서 2017년 13.1%, 2018년 10.6%로 2년새 4.6%포인트 떨어졌다.
화장품이 11.6%에서 3.1%로 8.5%포인트 빠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커피 및 음료, 외식 모음, 편의점, 패스트푸드, 피자, 제과제빵 순이었다. 신규 개점률이 상승한 곳은 종합소매점(10.6%포인트)과 치킨(0.1%포인트)뿐이었다.
특히 종합소매점은 지난해 신규개점률이 34.9%에 달했다. 편의점, 커피 및 음료 등도 각각 14.8%, 14.7%로 두 자릿수를 기하며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꼽혔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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