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기사들, 국회 앞서 "타다 OUT" 대규모 집회

김이현

| 2019-10-23 09:14:58

타다 증차계획 발표 후 첫 대규모 집회…"최대 1만5000명"

택시업계가 국회 앞에서 렌터카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타다 OUT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지난 5월23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공유서비스 '타다'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조합은 "'타다'가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른 사회적 협의 과정을 거부한 채 고용시장의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며 '타다'를 규탄하고, 불법 여객운송업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 발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타다가 증차 계획을 발표한 이후 택시업계가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집회다. 앞서 타다 운영업체 VCNC는 지난 7일 타다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차량 1만 대와 드라이버 5만 명을 확보해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택시기사들은 대타협기구에서 참고 기다리고 인내했는데 (타다는) 뛰쳐나가서 이런 불법적, 편법적인 일을 저질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성명서, 촉구문 발표를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가 계획돼 있다. 주최 측은 1만개 풍선 터트리기 등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조합이 준비한 미래 계획안인 '택시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집회 신고인원은 1만 명으로 했으나 현장에는 최대 1만50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법 '타다'의 유상운송행위를 막기 위한 정책안을 낸 무소속 김경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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