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쓴 공공기관 71%는 '지자체'

오다인

| 2019-10-17 11:20:41

6년간 139개 공공기관 적발…이 중 지자체 관련기관 98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된 공공기관의 대다수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 불법 복제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등포갑)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불법 복제물 적발 현황'을 검토한 결과 적발된 공공기관 중 대부분이 지자체 및 소속·산하 기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작권보호원은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관리사업'을 수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부처)와 소속·산하기관, 지자체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불법 복제물 사용 실태를 감독하고 있다.

▲ 최근 6년간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된 공공기관 현황. [김영주 의원 제공]

최근 6년간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된 공공기관은 총 139개로 이 가운데 지자체와 소속·산하 기관은 98개(71%)였다.

또 이들 기관 중 4개(서울·경기·인천)를 제외한 나머지 94개 기관은 모두 지방 지역에 소재하고 있었다.

김영주 의원은 "불법 소프트웨어 근절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들이 도리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들 지자체는 예산 부족으로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정품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