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자백에 '초등생 실종'·'청주 여성 살인 2건' 포함

이민재

| 2019-10-15 13:50:50

학교 수업 마치고 귀가하던 9세 실종된 사건
화성 9차사건과 10차사건 사이에 청주서 여성 2명 살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자백한 살인사건 14건 중 과거 초등학생 실종 사건과 청주서 발생한 여성 살인사건 2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성사건과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비롯해 이 씨가 자백한 살인 사건이 14건이라고 밝혔다.

▲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왼쪽)과 재소자 신분카드 사진 [JTBC 방송 캡처]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18일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김 모(당시 9세)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다.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은 같은 해 12월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에서 발견됐다. 병점5리는 9차 화성사건 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밖에도 이 씨가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다고 밝혔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약 열흘 뒤인 1988년 1월 4일 수원에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1991년 1월 27일 청주시 복대동 택지조성 공사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방적 공장 직원 박 모(당시 17세) 양이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이 뒤로 묶인 채 숨져 있던 사건이다. 이춘재는 포크레인 기사로 일하며 1991년 전후 화성과 청주 공사 현장을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주부 살인사건은 1991년 3월 7일 청주시 남주동 김 모(당시 29세) 씨의 집에서 김 씨의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이 씨의 DNA가 검출된 화성사건의 3, 4, 5, 7, 9차 사건의 강간살인 혐의만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DNA가 나오거나 이 씨의 범행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나오면 추가 입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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