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재명 지사에 탈당 요구

박지수

| 2018-07-29 23:51:44

‘여배우 스캔들','조폭 연루’ 의혹에 이 지사 결단 촉구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에 부담, 스스로 결단 내려야"
▲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김진표 의원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여배우 스캔들’과 ‘조폭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9일 민주당 당대표 컷오프 이후 국회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지사 스스로 결단을 내려한다”고 말해 민주당에서 처음 이 지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미투 운동으로 제기된 도덕성 논란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문제는 측각 처리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경기지사 후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보호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지사의 취임 이후에 계속 이슈가 되고 있고 다른 이슈와 증폭되고 있다”며 “괴로운 일이지만 이 지사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 본인이 정말 아무 근거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스스로 결단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 지사의 탈당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가족 채용’ 논란으로 탈당했다 지난해 9월 복당한 서영교 의원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서영교 의원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사무실 운영 관련해서 본인이 억울하다고 했지만 여론이 당에 부담을 준다고 해서 본인이 스스로 탈당을 했다“며 ”그 뒤에 법정에서 의혹을 분명히 가려낸 뒤에 복당해 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런 결단이 이재명에게 필요하다. 언제까지 끌고 갈건가“라고 말했다. 

 

"이 시장이 탈당해야한다는 말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의원은 “어느 게 옳은 일인지 본인이 결단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김 의원이 사실상 이 지사에게 탈당을 공식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여 이 지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론은 물론 이재명 지사에게 비판적인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을 대신해 작심하고 이날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방식으로 실시되며 김진표 의원은 지난 26일 1차 컷오프 경선에서 당초 주위의 예상보다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PI뉴스 / 박지수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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