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 JTBC 주도권 토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해법 집중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3-19 23:24:57
권칠승 "SMR 실증단지 유치", 양기대 "서해안 고속도로 송전망"
추미애 "철도 밑 지중화", 한준호 "5자협의체 기업 참여"
김 지사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성 협조해 좋은 결과 냈으면"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경선 JTBC 합동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구하기에 집중했다.
이날 합동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한준호·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가 경기도에 건설 중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며 "그런데 이제 용수와 전력 문제가 늘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얼마 전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도를 깔면서 그 지하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네 후보에게 질의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과 하이닉스 합쳐서 약 16기가의 전력이 필요하다. 우선 권칠승 의원께서 SMR(소형모듈러 원전) 실증 단지 유치를 공약 하셨다. 소개해 주시고 짧게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 의원은 "저는 송전망을 아무리 잘 깔아도 절대 전력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기도에서 첨단 산업 생태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공염불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SMR을 실증해 봐야 한다고 공약했다"며 "그 부분에 있어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좀 넓은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양기대 후보께 한 가지 여쭙겠다. 서해안 고속도로 송전망 얘기를 하셨는데 아주 흥미로운 제안이신 것 같다. 간단히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전 의원은 "김동연 후보께서 지방 도로를 건설할 때 지하로 송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발상이다. 그런데 저는 한 술 더 떴다"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용인까지 가져오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에 중앙 분리대나 갓길의 지하에 송전망을 구축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처음에 이 서해안 고속도로 얘기 들었을 때 이것을 어떻게 할 수 있지 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중앙 분리대를 빼내는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다. 한번 검토를 한번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여쭤봤다"고 질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추미애 의원에 반도체 산단의 전력 공급 해법을 질문했다.
추 의원은 "지사께서 지중화를 말씀하셨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발열 때문에 지중화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며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신다. 그래서 공기가 순환될 수 있는 철도(예를 들면 호남 KTX )를 의원들이 발의하셨다"며 "오히려 철도 밑의 지중화가 공기 순환을 통해 (발열 문제를 잡을 수 있어) 훨씬 검토해 볼 만하지 않냐 해서 지금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 분 후보께서 참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한준호 의원께서도 아주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국토부, 교육부, 산업부, 경기도, 국회 5자 협의회 구성을 제안하신 걸로 알고 있다. 거기에 민간 기업 참여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데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저는 5자협의체에 기업 참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본다. 용인 반도체 산단 만 놓고 보면 LH가 토지를 35% 정도 매입했다. 그런데 먼저 착공해야 되는 토지의 수용이 아직 빠르게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며 "5자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야 되고,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저도 같은 생각이다. 반도체 삼성 또는 SK 하이닉스 관계자를 만나보면 '속도가 관건'이라 얘기한다. 5자 협의체에 기업까지 참여하는 제안은 정말 아주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조율과 타협을 거쳤다. 전력 문제는 신박하게도 지방도 밑에 공사하면서 지하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오늘 네 분 후보님들이 다 경기도 의원님들이기 때문에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성에 다 같이 협조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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