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전 장관 '천안을' 전략공천설에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시도의원들 반발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1-11 22:39:18

이정만 예비후보 "중앙당이 특정후보 모양새 만들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

국민의힘이 정황근 전 농림수산식품 장관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천안 을' 이정만 예비후보와 시도의원 40여명이 1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전략공천 의도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정만 예비후보와 시도의원들.[UPI뉴스]

 

이정만 예비후보는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할 주체인 중앙당이 경선 경쟁 상대가 있는 특정 후보에 대해 모양새를 만들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중앙당의 일방적 내리꽂기는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정당민주주의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적"이라며 "인생을 걸고 경선에 임하는 후보들에게 치명적인 아픔을 주는 잔인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와 시도의원들이 기자회견까지 열며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정황근 전 장관 등장·차관 출신 4명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붉은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면서 환영했기 때문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작년 말 자리를 물러난 정 전 장관은 '천안 을' 예비후보 등록과 출판기념회를 열어 해당 선거구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이정만 예비후보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역대 총선 천안 을 지역구에서 우위를 점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이규희 전 국회의원, 김미화 천안시의원,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등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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