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건사고, 첫날 63% 발생
오다인
| 2019-01-29 21:23:05
도난 59%로 가장 빈번…파손·화재 뒤이어
KT텔레캅이 출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설날·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사건사고 유형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휴 기간 사건사고와 긴급출동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첫번째 휴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첫날 발생한 긴급출동 수는 연휴 기간 전체 출동건수의 35%에 달했다. 이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발생한 일 평균 긴급출동 건수보다 12% 높은 수치다.
긴급출동은 CCTV와 방범 센서에서 전송되는 경보를 KT텔레캅 관제사가 실시간 분석하고,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동대원을 보내 확인·대처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런 긴급출동은 일 평균 2000건이 넘는데, 실제 발생한 사건사고도 설 연휴 첫날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사건사고 중 63%가 첫날 일어났으며, 셋째 날에 25%, 넷째 날에 12%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KT텔레캅 빅데이터 분석가는 "2016년 설 연휴는 '징검다리 연휴'로 평일에도 집과 매장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나 범죄 시도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며, "이번 설 연휴도 2016년과 비슷한 연휴 패턴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에 발생한 사고 유형 중 도난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파손(24%)과 화재(17%)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사고는 인적이 드문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5시가 18%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시간대로 확인됐다.
도난 피해 1위는 현금(67%), 2위는 판매품(25%), 3위는 PC·휴대폰 등 전자기기(8%) 순이다.
최승원 KT텔레캅 출동대원은 "고향으로 떠나기 전 출입문 단속은 물론, 작은 창문을 비롯해 우유 투입구 등의 잠금 상태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전등을 하나 이상 켜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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