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요양원서 60대 여성 산책 중 도사견에 물려 숨져
장한별 기자
| 2019-04-10 21:31:57
경찰 "도사견 안락사 결정"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사육장을 뛰쳐나온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안성시 미양면 양지리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 씨가 도사견에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5시간 만인 오후 1시16분께 사망했다. 숨진 A 씨는 수년 전부터 이 요양원에서 지낸 입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인 B(44) 씨가 A 씨를 덮치는 개를 말리다 다리 등을 물렸다. B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사견은 요양원 원장 C 씨(58)가 키우던 개로 이날 관리자가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개장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경찰은 C 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를 하고 있다. A 씨를 문 도사견에 대해서는 C 씨의 결정에 따라 안락사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B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 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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