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행사서 '장애 비하' 발언 논란
김광호
| 2018-12-28 20:58:11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다"
정신장애 비하 논란…"그런 사람들까지 포용 쉽지 않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신장애 비하 논란…"그런 사람들까지 포용 쉽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전국에 있는 장애인 당원들이 모인 행사에서 '장애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걸 보면 ‘저게 정상인인가’ 싶을 정도로 보이는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다.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물론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된 분들이 많아 저도 놀랄 때가 있다. 그런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하다가,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급히 수정했다.
이와 같은 발언과 관련해 정신장애를 앓는 이들에 대한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민주당의 장애인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 꾸린 장애인위원회 행사였다.
행사가 끝난 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장애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얘기하려고 한 것"이라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일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성들이 결혼 상대로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해 다문화가정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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