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손혜원 의원이 요청"

김광호

| 2019-01-16 20:27:59

SBS 보도…목포 언급하며 요청 두달 뒤 '문화재 개발 공모사업' 시작
숙박사업 개입 정황도…문광위 예결 소위서 까사 숙소 개발 주문
손혜원 남동생 "목포 가본 적도 없어…운영 및 수익 행방 몰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대상에 목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SBS 뉴스8 화면 캡쳐]

 

16일 SBS는 손 의원이 지난 2017년 11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결 소위에서 목포의 문화재를 언급한 뒤 "각 시도별로 복원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문화재청이 공모 형식으로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은 "목포에 근대문화재인 목조주택이 그대로 있다며 이들을 제대로 보수하면 대단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이에 문화재청 박영근 차장은 "이미 특별법으로 지원을 받고 있던 4대 고도, 그러니까 전주, 공주, 부여, 경주에 예산이 배정돼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 의원이 그 예산 배정을 고칠 수 없느냐고 묻자 박 차장은 "기재부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고, 두 달 뒤인 2018년 1월에 문화재청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사상 최초의 면 단위 문화재 개발 사업 공모를 받았다.


결국 공모 지원했던 11개 도시 가운데 3곳만 선정됐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목포다.
 

▲ [SBS 뉴스8 화면 캡쳐]

 

SBS는 또 "손 의원이 목포 여관 창성장을 오랫동안 홍보하는 등 목포 숙박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그런데 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이 문화재청의 면 단위 문화재로 지정된 직후인 지난해 8월28일 국회 문광위 예결 소위에서 집처럼 머물 수 있는 숙소(까사 숙소)를 도시재생과 같이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이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창성장 건물의 공동명의자중 한 명인 손 의원 조카의 아버지인 손 의원 남동생이 전화 인터뷰에서 "명의를 빌려준 것일 뿐 해당 건물이 어떻게 운영되고 수익은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차명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