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내일부터 사흘간 총파업…급식·돌봄 차질 불가피
장기현
| 2019-07-02 20:25:14
조합원 4만명 학교서 파업 강행
학교 비정규직 파업을 하루 앞둔 2일 교육당국과 학교 비정규직 관계자들의 교섭이 결렬되면서, 3일부터 사흘간 전국 일선 학교 현장에서 파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간가량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의 협상은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시작됐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교육시설관리본부로 옮겨서도 진행됐다. 양측는 교섭 내내 정회와 속행을 반복했지만, 결국 오후 6시50분께 최종 결렬 입장을 밝혔다.
학비연대는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 차별해소를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1.8% 올리는 안을 제안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연대는 3일부터 시작하는 파업에 학교 내 조리·돌봄 종사자 등 비정규직 조합원 9만5000여 명 가운데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식과 돌봄교실운영 등 학교운영 전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3일 전체 공립학교 1026개교 중 105개교에서 파업으로 인해 대체 급식 등을 실시한다.
77개교는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묵동초, 신동초, 대모초 등 3개교는 단축수업을 한다. 129개교는 정기고사로 인해 급식이 실시되지 않고, 나머지 792개교에서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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