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 "힘을 통한 평화는 사명"
임혜련
| 2018-10-01 19:57:59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라며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아주 가슴이 벅차다"며 "지난달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다. 15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며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전투기와 전차를 만들고 3000톤급 전략 잠수함까지 갖췄다. 지금은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고 있다. 나는 우리 군의 저력을 믿는다"고 발언하며 국방 개혁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군은 국민의 딸과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공정한 군대, 소통하는 군대로 복무환경을 개선하고, 군 생활이 사회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군 복무기간에 따른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경두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군 주요지휘관, 유공장병, 국군·UN참전용사 및 일반시민 등 3500여명이 자리했다.
기념식 애국가는 최전방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과 가족들이 선창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21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주 소년 오연준 군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난 후에는 태권도 종합시범,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이 있었고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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