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이광재 예결위원장·한병도 대표 만나 "산소 통 되어 달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10-27 19:48:41
추 지사 "소방 인건비 등 지원되면 지방재정 운영 숨통에 적자 채무 상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소방재정에 대한 국가 책임 확대와 실질적인 지방세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력 피력했다.
| ▲ 27일 경기도 현안사항을 건의한 뒤 추미애 경기지사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함께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 지사는 "경기도가 직면한 재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의 건의 사항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 재정에 숨통을 트여줄 '산소통'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7월 기획예산처 장관, 9월 예결위원장 면담에 이은 세 번째 국비 확보 행보다.
추 지사는 이날 이광재 예결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소방재정의 안정적 재원 확충 필요성을 역설하고 관련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지방소비세, 레저세, 취득세 등으로 연간 16.1조 원의 세수를 거두어들여도 기초 시·군 조정교부금, 수도권상생발전기금, 교육조정교부금 등으로 절반 이상(54%)을 법정 배분하고 나면 실제 사용 가능한 재원은 46%(7.4조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가운데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를 제외하면 자체 사업은 물론 국고보조 매칭 사업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를 지원해 준다면 지방재정 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적자 채무도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비 분담 확대를 재차 요청했다.
특히 최근 발의된 '소방재정지원 및 시·도 소방특별회계 설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히며 한국정책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추 지사는 "소방사무가 법령상 자치사무로 규정되어 있으나, 실질적 성격을 분석해 보면 국가사무 43%, 국가·지방 공동사무 23%, 지방사무 34% 수준"이라며 "이러한 실질적 사무 비중을 반영해 소방 비용을 국가와 지방이 55 대 45의 비율로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는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비해 턱없이 취약한 지방 세수 구조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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