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징계' 결정 보류…12일 재논의
김당
| 2018-12-11 19:21:55
이해식 대변인 "홍영표 원내대표 등 불참자 있어 내일 발표할 것"
기소 논의는 있었지만 징계여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징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2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 지사를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조치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날 오후 4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광온·박주민·이형석·이수진·남인순 최고위원,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 윤호중 사무총장, 이해식 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이재명 지사 기소건과 선거제 개편에 대해 다뤘다"며 "그런데 홍영표 원내대표와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이 불참했기 때문에 내일 최고위에서 의견을 마저 듣고 의결을 통해 확정한 다음에 윤호중 사무총장이 발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의를 마치고 나온 지도부 관계자들은 이 지사의 징계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최고위원들은 징계여부 논의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일 밝히겠다", "노코멘트", "불참자들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해서 말할 수 없다"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지사 기소건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징계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당헌·당규에 '기소시 자동 당원권 정지' 조항이 있지만,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관련 조항이 없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 이 지사를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검찰 사칭 부인 및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저는 여전히 민주당의 평범한 당원"이라며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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