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문대통령 '외교 결례'에 사죄 드려"

임혜련

| 2019-03-20 19:50:06

문대통령, 말레이시아 가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
백승주, 이낙연·강경화에 '외교 결례' 사과 요구
이낙연 "실무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엄중히 사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에 "외교부 관련 사안에 실수해 우려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외국 수반으로부터) 일본말로 인사를 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느냐"며 "그런 외교적 실수가 진행되는데 총리님이 질책해야 한다. 외교부를 대신해서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현지 실무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있었다. 국민 여러분께 엄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레'라고 현지어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이는 말레이시아어가 아닌 인도네시아어의 오후 인사여서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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