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발사체, 지대지 형태…도발로 보기 어려워"

장기현

| 2019-05-06 18:54:51

"北, 비핵화 협상 판 깨려는 의도 아냐…수위 조절 차원"
"미사일인지 여부 분석 중…국정원이 결론 내리기 어려워"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地對地·땅에서 발사해 땅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발사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균 국정원 제2차장은 6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진행한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이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쏜 것이 미사일인지 여부는 분석 중"이라며 "기술적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북한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동향은 없고, 최선희가 대미 협상의 무게중심이 되는 것 같다는 등의 내용도 보고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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