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대기를 봤습니까?"…세종시 어린이집 교사 남편, 국회 국민청원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3 18:30:38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맞은 사건과 관련해 교사 남편이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교사 남편 A씨는 ‘부당한 갑질로 부터 어린이집 교사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똥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드라마의 김치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싸대기를 볼줄이야”라며“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혀있는 사진을 봤다”고 적었다.
A씨는 또 “올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등 갑질하는 학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와이프를 보며,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다”며 “저는 제 와이프가 아니라고 믿지만, 아동학대는 경찰이 조사해 결과가 나오면 처벌 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와이프의 얼굴에 똥 묻은 아기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이 글을 적는다”며“나쁜교사는 처벌을 할수있는데 나쁜학부모를 피할 수없는 교사들은 어떻케 하나요 교사도 방어 할수있는 방패를 제도화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 모어린이집 교사 B씨는 학부모 C씨의 자녀가 다른 원생 때문에 몸에 상처를 입은 일과 관련해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원장과 함께 사과하러 아이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가 C씨로 부터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맞고소한 상태로 C씨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B씨를 고소했고, B씨 역시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C씨를 고소했다. B씨 남편의 청원엔 13일 현재 4463명이 동의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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