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필 "역사 왜곡 주장은 프레임…학계 한번도 강의 오류 지적 없어"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10-28 18:56:39
"3·1 운동의 한계가 임정·무장투쟁…빨갱이 매도는 역사적 오류"
김일성 보천보 전투는 '과장과 운'의 결과…친일 청산 실패가 기득권 고착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자신의 강의가 역사를 왜곡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 역사학계에서 단 한 번도 '네 역사 강의에 오류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 ▲ 28일 황현필 역사바로잡기 연구소장이 경기도교육청 초청으로 '경기교육대전환 명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황 소장은 28일 경기도교육청의 초청으로 열린 '항일 무장투쟁'을 주제로 한 '경기교육대전환 10월 명사 특강'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면서 친일파를 옹호하는 자들, 분단을 책동하고 통일을 반대하며 독재와 학살을 추종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감히 제게 역사를 '왜곡한다'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소장은 이어 "제가 왜곡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암살자들'을 왜곡 영화라고 딱 프레임을 짜 놓고 난 다음에 그게 먹히니까 저한테도 왜곡 강사라고 한다"며 "제가 좀 화가 나지 않나. 요즘 반민족 친일 매국 세력, 독재와 학살 추종 세력, 분단 책동 세력 때문에 제가 역사 강의를 하면서도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끔 해준 그들에게 요즘 애매모호한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서 황 소장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그리고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짚어냈다.
그는 "3·1 운동 과정에서 7500여 분이 돌아가셨지만 10만~20만 명이 감옥에 갇혔다. 진짜 거족적인 만세 운동이었다. 그러나 이 만세 운동이 실패로 끝났다"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지도자들은 3·1 운동의 실패 이유를 구심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래서 이런 만세 운동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 빨리 독립운동 중심 단체를 만들자. 그게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3·1 운동을 가열 차게 이끌었던 학생 청년 지식인들은 굉장히 많이 다치고 죽은 사람도 학생 청년들이었다"며 "일종의 허무주의에 빠진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우리가 독립을 되찾지 못했어, 우리 독립은 불가능한 건가?' 그때 이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으로 들어온 게 사회주의 사상"이라고 밝혔다.
황 소장은 "학생 청년들이 사회주의 사상에 매료되어 그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가열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는데, 여기서 또 커밍아웃을 해야 되겠다. 저도 '자본론' 읽어보고 대체 사회주의가 뭔가 고민도 해봤는데, 저랑 성향이 안 맞는다. 저는 공산주의 싫어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의 독립운동은 사회주의계가 했던 건 사실"이라며 "그래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사회주의자라고 해서 그들을 소위 빨갱이로 매도하면 그건 진짜 큰 역사적 오류"라고 일갈했다.
황소장은 1920년대 이후 전개된 항일 무장투쟁의 궤적을 생생히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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