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공조 시장 공략…美 레녹스와 합작법인 설립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5-28 18:37:47

올 하반기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로 출범
제품·유통망 확대 목적…제품·판매망 결합
개별 공조 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적용

삼성전자가 북미 공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삼성 레녹스 HVAC 노쓰 아메리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Roanoke)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 레녹스 기업 로고 [삼성전자 제공]

 

단독 주택 중심인 북미 지역에서는 주택의 천장 공간이 넓어 덕트(Duct) 설치가 용이하지만 최근 공동주택과 중소빌딩 공급이 늘어나면서 개별(Ductless) 공조 시스템과 유니터리·개별 공조를 합친 '결합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유통망과 유니터리 공조 솔루션을 갖춘 레녹스와 협업해 시너지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북미지역 레녹스 직영점, 홈 빌더 파트너들에게는 양사 브랜드를 모두 포함(Lennox powered by Samsung)한 제품을 공급하고 삼성전자 유통점에는 삼성 브랜드 제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반도체를 결합한 AI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가 적용된다.
 

▲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레녹스 최고 경영자(CEO) 알록 마스카라(Alok Maskara)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조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삼성과 협업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사장은 "협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조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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