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 거래 없다…거래 시 역풍"
김광호
| 2019-09-06 18:18:35
"마지막 공직이라 생각하고 최대한을 해보겠다"
김종민"(장제원)사학 운영하면서" vs 장 "비열한 정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장관이 된다고 해도 자신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이 조 후보자 일가를 수사하고 있고, 후보자 본인도 수사를 받아야 할 수 있는데 수사와 검찰 개혁을 거래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거래를 시도하는 순간 오히려 역풍이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그런 거래를 용납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을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조 후보자의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에 대해 "가족이 사학 운영하면서"라고 발언해 장 의원이 거세게 반발하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우리 정치가 비정하다"면서 "장제원 의원도 인간적으로 친하지만 장 의원 가족들도 사학을 운영하는데, 우리 사학이 그렇게 사기 치고 안 그런다.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참 저열하고 비열하다"며 즉각 반발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제 집안이 뭘 하느냐는 걸 들고 나와서 이익 보려고 하는, 저런 저열함으로 점철된 후보자를 방어·보호하기 위해서 권력에 빌붙어서 국회의원인지 권력의 하수인인지 모르겠다"면서 "같은 법사위원이라는 것이 창피하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도 이어서 발언을 신청해 "'가족이 사학을 하시니까 아시지 않나?'라는 뜻이었다. 가족을 조금이라도 비난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뒤 "사학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장제원 의원이 (웅동학원 의혹 등에 대해) 매도를 하시니 좀 섭섭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웅동학원하고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라고 맞받아쳤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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