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술로 1930년 아인슈타인 영상 되살려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2024-09-05 18:19:21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AI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7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오디오를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는 1924년 당시 최신 기술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와 스피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작됐다.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삼성은 AI 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삼성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개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등이다.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도 있다.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소개했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언급했다.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선보였다.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한다.
또 소개한 '갤럭시 링'은 내장 센서로 수면·활동량·수면 심박수·수면 변동률 등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인사이트가 담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10ATM 방수 등급과 티타늄 그레이드 5로 마감 처리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강력한 방수 성능과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로 수영과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더욱 편리하게 트래킹하고, 한층 강력해진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도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Generative Wallpaper)'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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