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동창리 복구는 폭파 위한 것일 수도"

임혜련

| 2019-03-18 18:28:56

"아직 합의이행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어"
"김정은, 핵 포기할 가능성 높아…경제건설에 집중"
"대북 인도적 지원 2년 전 결정하고도 못해 죄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작년 9월 평양 남북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발사대를 폭파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18일 말했다.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창리 복구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과 (남북) 합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는 각각 다른 견해가 있다'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후자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측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지적에는 "동창리 복구에 대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파악해야 한다"며 "아직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금도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한국당 김재경 의원 질의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한다"며 "(김정은) 자신이 북한의 새로운 후계자로서 북한을 제대로 된 나라,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비핵화를 통해 경제건설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인 구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대북 인도적 지원이 2017년 9월 결정되고도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2년 전에 결정하고 국제사회와 협의를 마치지 못해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부로서는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답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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