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G20 文대통령 실종 주장에 "양자회담 길어져 초반 불참"

남궁소정

| 2019-07-09 18:17:43

"문 대통령, 한 시간도 그냥 가만 계셨던 적 없다"
'G20 가짜뉴스 확대'지적에 "적극적인 조치 강구"
日수출규제 "WTO 제소 준비, 중장기 대응 모색"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실종됐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초반에 보이지 않았던 세션은 인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길어지며 두 분이 초반에 몇 분이 불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유 의원은 "G20은 다자 정상회의고 여러 정상이 모이는 세션이 중요한데 우리 대통령은 7개 중 4개를 빠졌다"며 "중요한 정상회의를 하고 온 다음 회의 불참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게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 장관은 "정상외교의 총책을 외교부가 맡고 있다. 지적해주신 언론의 여러가지 평가에 대해선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면서도 "대통령이 꼭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G20 회의 자체에 참석하셔서 발언하셨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은 주요 정상들과 양자정상 회담도 많이 가졌다"며 "그래서 한 시간도 그냥 가만히 계셨던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대통령의 G20 참석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명백한 사실왜곡에 즉각 대응하고 있고 허위사실의 패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왼쪽)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강 장관은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중장기 대응을 모색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의 외교적 협의와 제3국에 의한 중재위원회 구성 요구에 (우리 정부는)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대응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요했다"고 반박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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