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한일 갈등, 외교적 해법 모색해야"

김광호

| 2019-07-24 18:57:13

美 볼턴 보좌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 가져
양측, 한미일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 재확인
볼턴 "한미 긴밀히 협력해 문제 해결할 것이라 확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한일 갈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볼턴 보좌관과 강경화 외교 장관은 24일 외교부 청사에서 50분 가량 면담을 갖고 이 같은 기본 인식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일 공조와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했고,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재개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아울러 한미 동맹에 대해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을 합리적·호혜적으로 해결해왔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면담 전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목표와 한국의 목표는 이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 온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희망한다"며 "세계 여기저기에 많은 도전들이 있지만, 나는 한국과 미국이 아주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에 강 장관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그 지역을 안정시키려는 당신의 리더십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우리는 그 리더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또 "거의 매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흥미롭고 도전적인 시기에 (볼턴 보좌관이) 방문했다"면서 "우리는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미동맹은 매일 도전에 직면하면서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나 핵 문제, 한미동맹과 관련한 사안에 있어 한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는 우리 측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태진 북미국장,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 이재웅 방위비분담협상 TF 부대표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은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볼턴 보좌관은 일본을 방문한 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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