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
김광호
| 2019-04-10 18:25:33
펜스 부통령·폼페이오 국무장관·볼턴 보좌관도 접견
비핵화 원포인트 회담…북미 협상동력 살리기 주력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1박 3일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 내외는 약 13시간 여 비행 끝에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 앤드류스 미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톱 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착 첫날 숙소인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인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이후 역대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워싱턴에서의 세 번째 회담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두 정상 내외 간 친교를 겸한 한미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서 한미 간 핵심 장관 및 참모들이 배석한 채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한다.
단독정상회담에는 양측 통역을 제외하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만 참석한다.
반면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참석하며, 미국 측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전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 오찬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시 한미 정상 부인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는 것은 30년 만이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오후 워싱턴을 출발해 우리 시각으로 1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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